16일(수) 오전,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이 취임 인사차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를 내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김용판 청장은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님 이하 많은 한국교회 목회자님들께서 경찰들을 위해 관심 가져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국민이 믿을 수 있고 또한 서민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보다 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에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극단적 범죄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등의 우리나라 치안 유지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중책을 맡으셔서 고생이 많으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적극적인 범죄 예방과 진압의 임무를 추진해 나가시라”고 격려했다.

 또한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오는 6월 2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한기총이 보수시민단체들과 함께 62주년 6·25 범국민궐기대회를 개최한다”며 대회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고,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은 “적극 협조하겠다”며 화답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최근 서울 시내버스와 구내 게시판에 게재된 동성애 옹호 광고와 관련하여 서울시장의 부적절한 대응과 시위 진압에 따른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이 되었으며, 혜화경찰서장 등 경찰 관계자들이 함께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