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 제23-1차 임시총회가 18일 오후 2시부터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1부 예배는 공동회장 엄정묵  목사의 사회로 증경회장 이만신 목사가 ‘열한시에 온 사람(마 20:1-16)’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만신 목사는 “우리 모두 그냥 목회자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은혜로 오늘의 이 직분을 유지하게 되었다”며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안에 우리가 있음을 기억하고, 죽도록 충성함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공동회장 황덕광 목사가 기도, 총무협의회장 임종수 목사가 성경봉독을 했으며, 주기도문으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 회의는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인사말을 전한 이후, 서기 남태섭 목사의 회원점명 결과 27개 교단 및 단체가 참석하고 24곳이 위임하면서 성수가 되었다.

 개회선언, 회순채택, 전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 이후 안건토의가 이어졌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먼저 ‘대한민국지키기 6·25 국민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3만명 인원 참석을 위한 각 교단 총대들의 협조를 당부했으며, “대형교회 한두 곳에서 동원해 왔던 기존 대형집회 관행에서 벗어나, 모든 교회에서 골고루 성도들이 기쁘게 참석하는 국민대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대회 성공을 위해 예비집회도 갖기로 했다. 각 교회 여선교회(여전도회) 회장 및 임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목) 오후 3시 여성지도자 대회를 개최하고, 6월 9일(토) 오전 11시 청년지도자 대회, 오후 3시 남성지도자 대회를 각각 진행한다. 3개 집회 모두 서울 인사동 승동교회(담임 박상훈 목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두번째로 정관개정안이 통과됐다. 정관개정안은 제23-1차 실행위원회를 거쳐 정관 제4장 15조 3항을 ‘회원 교단과 단체의 가입 및 탈퇴와 제명 승인’으로 수정하여 총회로 상정되었으며, 참석한 총대들은 전원 찬성했다.

 질서확립대책위원회 안건에서는 (가칭) ‘한국교회연합’에 가담한 교단 및 개인에 대한 제명안도 그대로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예장 한영 교단과 예장 개혁선교 교단은 제명 처리 되었다.

 행정 보류 교단들에 대해서는 일단 돌아올 때까지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다.

 한기총신문의 건은 질서위에서 진동은 씨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으며, WCC 항의 방문의 건은 WCC반대대책위원회로 위임했다.

 이후 실사위원회에서 한국인터콥선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음개혁) 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 총회 등 1개 단체와 2개 교단에 대해 승인할 것을 상정하여 그대로 통과되었다.

 다음으로 소방방재청 협약에 대한 보고와 5월 17일 실시한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소방방재청 문성준 구조구급과장은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를 비롯한 총회장들에게 ‘생명존중 홍보대사’ 위촉장을, 이외 참석자들에게는 ‘심폐소생 능력이수 자격증’을 각각 수여했다.

 이외에 자살방지재단 협의회 조직의 건, 한기총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의 건, 이승만기념관 건립(서명)의 건, 학원폭력근절대책위원회의 건, 탈북자북송반대집회의 건 등을 논의했다.

 또 조갑제 대표(조갑제닷컴)를 초청해 시국강연을 개최했다. 조갑제 대표는 총대들에게 올바른 시국관으로 종북세력을 극복해야 함을 강조했다.

 총회는 명예회장 조경대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