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해찬 당대표가 27일(수) 오전 11시 취임 인사차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를 방문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해찬 당대표는 “유럽발 경제위기로 수출이 줄어드는 등 서민 생활이 어려워진 이때에 보다 민생에 다가가며 소통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성경말씀 중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신 말씀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고 인사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한기총 방문을 환영한다”며 함께 자리한 한기총 임원 및 교단 총회장들을 소개하였고, 6.25국민대회에서 제안하였던 만국평화공원, 세계복음연맹(W.E.A.)과 연대한 북한 주민 지원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종북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해찬 당대표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아직 학생운동의 티를 못 벗어난 것”이라며 “대중정치에는 맞지 않아 연대할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적 차원에서 큰 기구가 규모있게 북한을 지원하는 것은 좋은 제안 같다”며 “공존을 하면서 북한을 개혁·개방하게 해 남북 간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조율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원혜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태년 비서실장, 임내현 국회의원과 김 현 대변인이 배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