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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홍보부 2015-10-28 14:04:05 9228

주제는 ‘한국사 교과서 이대로 좋은가’




 ‘한국기독교 역사교과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2일(목)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사 교과서,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병대 사무총장(한국교회언론회)의 사회로 시작된 토론회에 엄기호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양병희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가 인사말씀을 전했고, 조전혁 이사장(좋은학교 운동연합)이 축사했다. 교육부에서는 이현석 박사(교육과정정책과)가 참석하여 정부정책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날 전희경 사무총장(자유경제원)과 박명수 교수(서울신대)가 발제했고, 이용희 대표(에스더기도운동), 김에스더 대표(바른교육학부모연합), 김필재 기자(조갑제닷컴)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어 성명을 낭독하는 시간도 있었다.


<한기총 공동회장 엄기호 목사>


 먼저 ‘한국사 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를 제목으로 발표한 전희경 사무총장은 “반대한민국 교과서의 한결같은 서술 태도는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한반도에 남한 정부가 수립됐다고 기술하는 것이 고작이다. 이와 나란히 북한에도 정부가 수립됐다고 기술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교과서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대한민국에 대한 평가는 박하고 북한에 대한 평가는 후하다”며 “북한은 자주와 주체의 땅이고, 대한민국은 친일·친미·기회주의의 땅이라는 식의 맥락이 교과서에 깊이 박혀 있다”고 지적했다.


 전 사무총장은 특히 “정부가 새로운 역사교과서 집필에 임하면서 꼭 중심을 잡아야 할 사안이 있다. 가장 먼저는 기계적 중립이란 말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역사는 팩트, 진실의 문제다. 좌우가 ‘균형 있게’ 모여 역사의 진실을 표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저열한 역사교과서를 만들어내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좌측부터 이용희 대표, 전희경 사무총장, 박명수 전문위원장, 김에스더 대표, 김필재 기자>


 이어 “또 다른 하나는 역사는 역사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서는 정치·철학·경제·문화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지적 성취들을 담아내야 한다. 동시대 국제정세도 함께 보면서 종·횡으로 두루 역사를 살필 수 있는 교과서여야 하고, 그럴 때라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세계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해 있다. 모든 이념에 대해 가치중립적일 수 없는 이유”라며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고 경쟁이 허용되며 그 속에서 누구라도 승자가 될 수 있는 나라, 그것이 대한민국이 걸어온 자랑스러운 역사임을 담은 역사교과서와 역사교육이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한국사 교과서 문제와 과제’를 제목으로 발표한 박명수 교수도 “현재 한국사는 대한민국의 건국과정을 바로 설명하고 있지 못하다”며 “현행 역사교과서는 대부분 해방 후 한국사의 출발점을 여운형의 건국준비위원회에 두고 있다. 여운형은 진보적 민주주의를 정치이념으로 하고 중경의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사람으로서, 박헌영과 함께 인민공화국을 만들었다. 정작 해방 직후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며 민주국가를 건설하려고 한 사람은 송진우다. 그러나 이런 사실은 교과서에 강조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 밖에도 그는 △이승만 박사의 단독정부 수립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점 △해방 후 북한 역사를 바로 가르치지 않는 점 △대한민국의 건국을 반대했던 그룹에 대해 긍정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점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자유민주국가 등)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 점을 현재 한국사 교과서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박 교수는 이 같은 문제점이 나타나는 원인에 대해 ‘수정주의’ 및 소위 ‘분단사관’, ‘민중사관’의 등장을 들었다. 그는 특히 “수정주의는 정통주의에 반대되는 개념”이라며 “이런 수정주의 역사 이해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을 설명하는 데 큰 문제를 가져왔다. 수정주의는 한반도의 정통성을 북한에 두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은 친일세력을 청산했고 아울러 토지개혁에 성공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비해 남한은 친일세력을 청산하지 못했고 동시에 토지개혁도 실패했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남한에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남한은 자주독립국가로서 정통성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결국 미국은 남한을 지배하기 위해 독재자를 옹호했고, 또한 이것을 뒷받침한 것이 바로 기독교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을 한민족의 정통성을 계승한 자유민주국가로 인식해야 한다. 이는 현재 헌법정신이 잘 설명하고 있다”며 “또 대한민국의 역사는 역사학자들과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공동으로 서술해야 한다. 현재 한국사 학자들만으로는 역사의 편향된 기록을 수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역사를 새롭게 쓰는, 국가적인 차원의 대대적인 역사편찬작업을 해야 할 것”이라며 “과거 역사를 소수의 운동권에 맡겨 놓았기 때문에 오늘의 학문적인 편향성이 나타났다. 정부는 한국사 연구에 소홀했던 것을 인정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취지 설명에 나선 소강석 목사(대책위 본부장)는 “제도는 본질을 지탱하는 데 필요한 것이다. 형식은 내용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라며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제도와 형식, 이런 것들을 두고 소모적 논쟁을 벌이고 있는 듯하다”고 했다.


 그는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내용이 틀리면 반드시 형식과 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며 “추세와 흐름이 아니라 내용과 본질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역사는 어느 나라나 자기 역사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가르쳐 자긍심을 기르는 학문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끄럽게 여기는 역사 교육이라면 반드시 수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이현석 박사>


 한편 대책위는 이날 낭독한 성명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교과서 논쟁은,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 무엇이며 헌법정신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며 “어떤 사람도 대한민국이 3.1정신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는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역사는 이런 나라를 세우기 위한 기초를 놓은 사람들을 정당하게 평가해 주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이 반민족주의자처럼 대접을 받는 한국사를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말하기는 힘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논쟁은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족보를 들추어 개인의 명예를 훼손시켜서도, 지나치게 내용을 과장해 갈등을 부추겨서도 안 된다”며 “우리는 이 논쟁을 통해 대한민국이 어떻게 건국된 나라인지, 이 나라가 추구하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오늘의 역사교과서 논쟁을 미래를 위한 역사정립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여부를 놓고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단순한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역사교과서 문제 같지만 사실은 이 나라가 과연 어떤 나라인가를 점검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논쟁을 대한민국 정체성과 역사정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방 직후 이 나라는 자유민주주의를 주장하는 민주공화국과 공산주의를 주장하는 인민공화국 사이에서 갈등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갈등과 투쟁 끝에 남한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했고, 이 대한민국은 오늘날 세계에서 정치적인 민주주의, 세계 경제대국 10위권, 그리고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가 되었습니다. 해방 당시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선택이 옳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자유민주주의를 택한 대한민국은 세계의 선진국이 되었고, 인민공화국을 택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길이 옳았음을 입증한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역사가를 포함한 좌파 세력은 우리가 선택한 대한민국에 대해서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을 건국한 세력을 한국사의 중심에 놓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대한민국의 건국을 반대한 세력을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하였습니다. 이런 역사이해는 해방이후의 역사를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의 과정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남북 분단의 고착화라는 입장에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모든 국민이 주인이 될 수 있는 국민국가로 보기 보다는 오히려 노동자와 농민이 주인이 되는 특정 계급의 입장에서 역사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세계와의 협력 가운데서 발전해야 하는 나라로 보기 보다는 배타적인 민족주의를 강조하여 고립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관에 의해서 쓰인 한국사 교과서는 다가오는 세대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다 줄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발전에도 중대한 장애가 됩니다.


 현재 우리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교과서 논쟁은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 무엇이며, 헌법정신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어떤 사람도 대한민국이 3·1정신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는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이런 나라를 세우기 위한 기초를 놓은 사람들을 정당하게 평가해 주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건국의 주역이 반민족주의자처럼 대접을 받는 한국사를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말하기는 힘이 듭니다. 이런 점에서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공정하게 평가되어야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대한민국의 건국에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기독교는 서구문명을 받아들여 유교적 봉건주의를 극복하고, 세계 기독교와 연대하여 일제의 통치에 저항하며,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강조하는 민주주의를 이 땅에 소개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공산치하에서 신앙의 자유를 유린당한 기독교인들은 월남하여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을 건국하기 위해서 투쟁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 기독교는 대한민국의 건국세력이며, 한국사는 기독교의 역할을 공정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오래 동안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올바른 역사를 담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와 역사교육을 기대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대는 번번이 어그러지고 말았습니다. 오래 동안 한국사회는 역사교과서 문제 때문에 큰 논란을 벌여 왔습니다. 이제는 이런 논란을 종식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한국 기독교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사교육을 하려고 추진하는 정부의 정책을 지지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논쟁은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족보를 들춰서 개인의 명예를 훼손시켜서도, 지나치게 내용을 과장하여 갈등을 부추겨서도 안 됩니다. 우리는 이 논쟁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건국된 나라이며, 이 나라가 추구하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합니다. 우리는 이번 다양한 논의를 통해서 온 국민이 동의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정립하고, 이것을 가지고 우리의 자녀들을 교육해야 합니다.


 한국 기독교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역사논쟁이 오히려 대한민국의 역사를 정립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도록 간절히 기도할 것입니다.


2015년 10월 22일


한국기독교 역사교과서 공동대책위원회


대표고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대표고문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양병희
본부장    소강석       /        전문위원장 박명수
참여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회원교단 및 단체
             한국교회언론회, 한국미래목회포럼, 선민네트워크, 에스더기도운동, 한국기독교사학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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