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대표, 요르단 지역 컨퍼런스에서 아랍 기독교인들 위한 종교적 자유 촉구

2013년 9월5일, 뉴욕

 2013년 9월 3-4일 양일간 요르단 암만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WEA대표 제프 터니클리프 박사는 시리아와 이집트 사태와 관련하여 '아랍 기독교인들이 직면한 도전들'이란 제목으로 연설 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아랍교회 지도자들의 연합 및 해결책 강구를 위하여' 아랍지역 다수의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터니클리프 대표는 연설을 통해 최근 아랍 기독교인들에 대한 핍박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 같은 핍박은 아랍 기독교인들이 지난 이천 년 동안 아랍국가에서 충성된 시민으로 봉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고 전했다.

 터니클리프 대표는 사회번영을 위한 종교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랍지역 기독교인들이 존중 받아 마땅하다"고 역설했다. 또, "아랍의 다른 종교를 갖은 시민들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랍 기독교인들이 원하는 것은 평화롭게 살면서 자신들의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및 이집트 기독교인들은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의 공격대상으로 희생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기도가 요청된다.

 터니클리프 대표는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 가능성에 대하여 이번 컨퍼런스를 토대로 미국 백악관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서신을 발송하고, 아랍지역 기독교인들이 미국의 군사개입 계획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내가 생각하기론 미국의 군사개입에 대한 아랍 기독교 지도자들의 여론은 군사개입은 현사태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특히 시리아 기독교인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다", "차기 정권은 이슬람이며 기독교인들은 환영 받지 못할 것이라는 반대세력은 이미 시리아 기독교인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니클리프 대표는 시리아 난민들이 직면한 위기에 관하여 요르단 지역의 예를 들어 "요르단은 주변국가에서 유입되는 난민들을 관대하게 수용하고 있다. 우리 복음주의자들은 국가차원의 난민 지원에 대해 압둘라 2세 국왕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압둘라 국왕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마크 버넷 WEA대사와 TV 미니시리즈 'The Bible'의 제작자인 로마 버넷-다우니는 현 사태 해결을 위한 기독교인들의 연합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버넷 WEA대사는 북아일랜드 사태 시 발생한 폭력과 차별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하고, "기독교인들이 차별, 핍박, 위협에 가운데 있으며, 지금은 이와 같은 도전들에 응답하기 위하여 사랑의 일치를 이루어 우리 모두가 협력하여야 할 때이다"라고 전했다.

 "우리의 소망은 중동지역의 기독교인들이 그들이 가진 차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연합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터니클리프 대표는 향후 요르단 지역에 수 일간 더 체류하며 요르단 지역 고위관리자, 복음주의계열 지도자를 만나고 시리아 국경에 난민촌을 방문할 예정이다.

 WEA는 다른 세계적인 기독교 단체들과 함께 9월 7일 시리아를 위한 기도에 동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