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뉴스1 과 전화 인터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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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질문>

오늘 열리는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보수 단체들이 잇따라 성명서를 내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공연 주최사인 카드사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경고도 나왔는데요. 심상치 않은 반대목소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홍재철 대표회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1.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 오늘 열리게 되는데요. 내한공연이 확정된 직후부터 아무튼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어제 한기총에서는 성명 발표하셨는데요, 반대하고 나서신 이유 무엇입니까?

2. 레이디 가가라는 가수가 동성애를 부추기고 성소수자의 권리를 지나치게 부각한다 이런 주장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떤 면에서 동성애를 부추긴다고 보시는 겁니까?

3. 오히려 그동안 사회가 외면하고 소홀히 했던 성소수자들의 인권문제에 대한 제기로 볼 수 있다는 시각도 있거든요? 우리 사회에서 종교나 교회가 소수자 인권 핍박받는 사람들의 인권문제를 선도하고 앞장서는 부분이 있는데, 같은 맥락으로 볼 수는 없는 건가요?

4. 내용보다는 혹시 형식적으로 지나치게 파격적인 무대라든지 의상, 행동을 문제 삼고 있으신 건 아닌가요?

5. 레이디 가가가 지금 세계 투어를 하고 있는데요. 다음 공연 예정지인 이슬람국가 인도네시아와 가톨릭 국가 필리핀 등도 가가의 공연에 우려를 표시했다고는 합니다만, 이번 개신교의 반대목소리, 모든 기독교인이 레이디 가가 공연이 잘못됐다라고 보는 건 아닐 텐데요?

6. 개봉제일교회, 김낙원 목사 같은 경우는 대규모로 신도들에게 “악마를 숭배하는 그녀가 한반도의 악령을 풀어놓아서 점령할 계획이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대응과 기도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단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는데요.. 한기총의 반대 목소리에 대해서 신도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6-1. 그런데 종전에도 해리포터라든지 다빈치 코드 같은 영화 상영을 개신교계가 반대했던 적이 있는데, 사실 그 영화들이 개봉되고 성공을 거뒀거든요? 개신교에서 우려했던 해악을 우리 사회에 많이 미쳤다고 보십니까?

6-2.아이티 지진이나 일본 재난에 구호성금 등을 보내며 레이디 가가가 세계적인 자선가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긍정적인 영향도 있을 수 있거든요? 

7. 어쨌든 오늘 공연은 열리게 되고, 앞으로 파장이 좀 일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주최사인 카드사 불매운동을 하겠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요. 앞으로 대응은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